한일협력위원회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기병 롯데관광개발 회장(사진)이 15일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일본 외무대신 표창을 받았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날 김 회장이 서울 성북구 주한 일본대사관저에서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 일본대사로부터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지난해 11월 일본 자민당 2인자인 아소 다로 전 총리(일한협력위원회 회장)를 한국으로 초청하는 데 역할을 했고, 윤석열 대통령과의 면담이 이루어지는 등 한일 관계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김 회장은 시상식에서 “앞으로도 한일 양국의 우호 증진과 협력 강화에 더욱 노력해 달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더욱 분발해 나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건혁 기자 gu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