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GB 영화 160편 이상 저장 HDD보다 전송 속도 3.8배 빨라
삼성전자가 8TB(테라바이트) 휴대용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신제품 ‘T5 에보’(사진)를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현재까지의 휴대용 SSD 중 최대 용량이다. 3.5MB(메가바이트) 사진 200만 장 혹은 50GB(기가바이트) 크기의 고화질(4K UHD) 영화 160편 이상을 저장할 수 있다.
T5 에보는 외장하드디스크(HDD) 대비 데이터 전송 속도가 3.8배 빠르고 최대 초당 460MB의 읽기·쓰기 성능을 제공해 고화질 파일을 쉽게 옮길 수 있다.
최근 스마트폰을 활용한 영상 촬영이 보편화되며 SSD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에 따르면 소비자용 SSD 시장은 2027년까지 연평균 36.1%의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SSD 시장 점유율 40.1%를 차지하며 2006년부터 글로벌 1위를 유지하고 있다.
홍석호 기자 will@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