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취 민원 많은 장소에 시범 설치 전통시장-먹자골목 등 100여 곳
서울 동작구(구청장 박일하)가 도로변 빗물받이에 덧붙이는 쓰레기 유입 방지 거름망을 자체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개발한 거름망은 그물을 빗물받이 뚜껑에 덧씌우는 방식이다. 동작구 관계자는 “빗물받이에 거름망을 씌워 쓰레기가 배수로에 유입되기 전 차단하게 만든 것”이라며 “거름망을 개발한 건 서울 자치구 중 처음”이라고 말했다.
동작구는 이달 중 빗물받이 100여 곳에 쓰레기 유입 방지 거름망을 시범 설치할 계획이다. 대상지는 악취 민원이 많은 지역과 유동인구가 많은 장소로 성대전통시장 골목길, 숭실대 인근 먹자골목 등이다.
박 구청장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빗물받이를 관리하며 깨끗하고 안전한 동작구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