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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APEC 도착한 기시다, 중·일 정상회담 최종 조율 중

입력 | 2023-11-16 08:06:00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에이팩) 정상회의 참석차 미국에 도착한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총리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 일정을 최종 조율 중이다.

NHK는 중국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금지 등 양국 간 현안에 진전을 이룰 수 있을지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16일 보도했다.

기시다 총리는 전용기를 타고 미국 샌프란시스코에 15일(현지시간) 도착했다. 중·일 정상회담 일정은 APEC이 개막하는 17일로 조율 중이다.

정상회담이 실현되면 양측은 1년 만에 마주 앉게 된다. 중국이 후쿠시마 방사능 오염수 해양 방류 직후 일본산 수산물을 전면 수입 금지한 것과 더불어 오키나와현(?)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문제, 연이은 중국 내 일본인 구속사건 등 현안이 논의될 전망이다.

또 양국의 공통 과제는 협력하고, 미래지향적으로 의사소통을 지속하겠다는 의사를 확인할 생각이다.

테레비아사히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전용기에 오르기 전 “서로 노력해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중·일) 관계를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APEC 정상회의에서는 탈탄소 사회 전환 및 공정하고 투명성 있는 무역 투자의 중요성을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세계 경제에 주고 있는 영향을 지적하며 각국에 상황 개선을 위한 협조를 구할 방침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