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15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향후 몇 년간 대만에 대한 군사행동 계획이 없다는 뜻을 전달했다고 미국 고위 관리가 밝혔다.
익명을 요구한 미국 관리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파일롤리 에스테이트에서 약 4시간동안 진행된 미중 정상회담 종료 후 기자들과 만나 “시 주석은 대만이 미중 관계에서 가장 중대하고 위험한 사안임을 확실히 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관리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 주석에게 대만의 평화와 안정, 현상 유지를 바란다고 전달했으며 내년 1월 대만의 총통 선거 과정을 존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관리는 시 주석이 대만에 대한 대규모 침공을 준비하지 않고 있다는 뜻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으나 그것이 미국의 접근법을 바꾸지는 않는다고 밝혔다.
(워싱턴·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