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공연은 관객들에게 가족과 이웃들이 나누는 따뜻한 마음과 사랑의 중요성을 일깨워주려 한다. 각 막마다 오페라, 뮤지컬, 합창 등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1막은 2000년 전 로마의 지배 아래에 있던 이스라엘을 배경으로 한 작은 마을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과정을 오페라 형식으로 선보인다. 2막은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녀’를 각색한 뮤지컬로 가족의 소중함을 표현한다. 3막은 풀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연주하는 클래식 무대다.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2001년 공연을 시작으로 국내뿐 아니라 북남미, 아프리카, 유럽 등에서 공연되며 누적 관객 수가 200만 명에 이른다. 그라시아스 합창단 관계자는 “관객들이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하면서 한 해 힘들었던 순간과 어려움을 잊고 기분 좋게 희망의 새 해를 맞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