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진이 시진핑이 독재자인지 묻자 "그렇다" 답변 지난 6월에도 시진핑 두고 독재자로 칭해…中 반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15일(현지시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 뒤 그를 독재자라고 칭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시 주석이 독재지인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그렇다. 우리와는 전혀 다른 정부 형태를 기반으로 공산주의 국가를 통치하는 사람이라는 점에서 독재자라는 뜻”이라고 발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6월에도 시 주석을 독재자로 칭한 적이 있다.
당시 중국 외교부는 “공개적인 정치 도발”이라고 반발했다.
해당 발언 전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회담을 놓고 “우리가 했던 것 중 가장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논의였다”고 평가했다.
두 정상은 지난 8월 낸시 펠로시 전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으로 끊어진 미국과 중국의 고위급 군사 대화 재개하기로 했다. 이는 올해 들어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의 방중 등으로 양국 관계 해빙 기류에도 달성하지 못했던 과제였다.
또 두 정상은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 문제를 해결과 인공지능(AI) 분야 등에서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