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도쿄의 이스라엘 대사관 근처에서 침입 방지용 울타리에 차량이 돌진해 경찰관 1명이 다쳤다. 운전자는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현장 체포됐다.
NHK는 16일 오전 11시쯤, 도쿄 지요다구 소재 이스라엘 대사관 근처 길 위에서 검은색 경차 한 대가 침입 방지용 울타리를 들이받았다고 보도했다. 사고 지점과 대사관 사이의 거리는 약 100m밖에 떨어지지 않았다.
차량은 울타리와 충돌 후 왼쪽으로 꺾어져 멈춰 섰으며, 이 과정에서 기동대 소속 경찰 2명이 부상한 것으로 전해졌다.
사건을 목격한 근처 음식점 직원은 NHK에 “오전 11시 좀 전에 와장창하는 소리가 들려 밖으로 나갔더니 남성 경찰관이 가드레일 가까이에서 부상으로 아파하고 있었고 피를 흘리고 있는 것 같았다. 옆에는 까만 자동차가 서 있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