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갈무리)
배우 유하나가 야구선수 이용규와 만난 지 3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 이희철은 고등학교 1학년 때부터 알고 지낸 22년 차 절친 배우 유하나를 집으로 초대했다.
이희철은 유하나에 대해 “이상하게 연락이 끊어지지 않는 손꼽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이날 이희철은 추석 때 받은 선물 세트와 각종 전을 재활용해 음식을 만들어줬다.
이희철에게 음식을 얻어먹은 유하나는 돌연 “너는 결혼하지 마! 너까지 결혼하면 심심해서 어떻게 해”라며 귀여운 투정을 부렸다.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갈무리)
이희철은 “그때 네가 결혼하기 전에 가로수길 술집에서 진지하게 인생 이야기를 했다. 네가 정말 작품 열심히 하고 부모님께 효도하고 남자는 다 필요 없다고 했다”며 “그러더니 맥주 두 병 먹고 취해서 아는 오빠가 부른다고 나 버리고 갔다. 그때 만난 사람이 (이)용규 형이잖아. 그리고 3개월 뒤 결혼 발표했다”고 과거를 회상했다.
이에 유하나는 “그 당시에 오빠가 유명했다. 만약 내가 이 남자를 놓치고 다른 사람이랑 열애설이 나면 그 꼴을 못 보겠더라. 그래서 결혼한 거다”라면서 “결론적으로는 잘살고 있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