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강서 세계 34위 가오팡제 2-0으로 격파
배드민턴 여자 단식 세계 1위 안세영(삼성생명)이 부상 회복 후 치르는 첫 대회인 ‘2023 일본마스터즈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8강에 진출했다.
안세영은 16일(한국시간) 일본 구마모토에서 열린 대회 여자 단식 16강전에서 세계 34위 가오팡제(중국)를 게임 스코어 2-0(21-15 21-18)으로 이겼다.
11-5로 중간 휴식 시간을 보낸 뒤 완급을 조절하며 여유 있게 1게임을 끝냈다.
다만 1개월간 결장 탓에 경기 감각이 완전하지 않은 듯 옆줄 밖으로 나가는 샷이 나오며 6-7 역전을 허용했다. 9-11로 뒤진 채 반환점을 돈 안세영은 상대 실수를 유도하며 다시 앞서 나갔다.
가오팡제는 점수를 뺏길 때마다 셔틀콕을 바꾸며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안세영은 동점을 허용하지 않고 경기를 끝냈다.
8강 상대는 세계 15위 수빠니다 께떼통(태국)이다. 상대 전적에서 2승1패로 앞서 있다. 2019년 몽골 대회에서 졌지만 이후 지난해 2번의 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라이벌인 3위 천위페이(중국)도 일본의 떠오르는 신예인 50위 미야자키 도모카를 누르고 8강에 올랐다.
혼합 복식 4위 서승재(삼성생명)-채유정(인천공항)은 인도네시아 조를 꺾고 8강에 올랐지만 7위 김원호(삼성생명)-정나은은 말레이시아 조에 져 탈락했다.
남자 복식 6위 서승재-강민혁(삼성생명)은 16강전을 앞두고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