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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큐셀 장애인스포츠단, 올해 전국장애인체육대회 신기록… ‘역대 최다’ 39개 메달 획득

입력 | 2023-11-16 17:11:00

한화큐셀, 2019년부터 스포츠단 운영
7개 종목·선수 39명 규모 스포츠단
역도부문 황상훈 선수 3년 연속 3종목 1위
급여·선수복·훈련 용품·훈련장 등 지원




한화큐셀 역도부문 황상훈 선수

한화큐셀은 장애인스포츠단 선수들이 이달 초 전라남도에서 열린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고 16일 밝혔다. 역대 가장 많은 메달을 획득하고 한국신기록까지 세웠다고 한다.

이번 대회에서 한화큐셀 장애인스포츠단은 총 7개 종목에 34명이 출전해 금메달 12개와 은메달 18개, 동메달 9개 등 총 39개 메달을 받았다. 창단 이후 가장 많은 메달을 받은 기록이다.

특히 역도부문 100kg급에 출전한 황상훈 선수(한화큐셀)는 스쿼트 200kg, 데드리프트 205kg 등 합계 기록 405kg으로 대회 3관왕(스쿼트, 데드리프트, 파워리프트)을 차지했다. 황 선수는 기존 195kg이었던 스쿼트 한국신기록을 5kg 높이면서 전국 1위 자리를 공고히 했다. 2021년부터 3년 연속 3개 부문 1위 자리를 지켰다.

한화큐셀은 장애인 체육인 육성과 사회적 가치 창출 일환으로 지난 2019년 장애인스포츠단을 창단해 5년째 운영 중이다. 현재 스포츠단에는 7개 종목, 총 39명의 선수들이 소속돼 있다. 선수 경기력 향상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매월 급여를 지급하고 선수복 제작, 종목별 훈련 용품과 의약품 지급, 훈련장 대관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성과를 올린 선수들과 지도자들에게는 이달 말 포상식을 열고 상금과 격려품 등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화큐셀 역도부문 황상훈 선수

한화큐셀 스포츠단 선수들은 국내뿐 아니라 국제대회에서도 실력을 발휘하고 있다. 조정 선수단의 경우 지난 6월 프랑스 비시(Vichy)에서 열린 국제 발달장애인 스포츠대회 ‘버투스(Virtus) 글로벌 게임’에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 등을 목에 걸었다.

구봉석 한화큐셀 장애인스포츠단 단장은 “뛰어난 기량으로 메달을 획득한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하고 메달권에 들지 못한 선수들에게도 그동안 기울인 노력에 경의와 응원을 보낸다”며 “한화큐셀은 지역 장애인스포츠 활성화에 힘쓰면서 상생과 화합을 바탕으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