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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대 체육대학, 중국 무한체육대와 업무협약 체결

입력 | 2023-11-16 17:48:00


조욱연 국민대 체육대학장(왼쪽)과 통주(TONG ZHU) 예술학원 당서기(오른쪽). 국민대학교 제공

국민대학교는 서울 성북구 국민대 미래관에서 중국 무한체육대학교와 상호 교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대학은 단기 방문 프로그램과 교환학생 프로그램을 비롯해 해외 실습 훈련기지를 설립하는 것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이날 협약식에서는 학석사 연결 프로그램인 ‘1+4 석사 학위과정’의 구체적 실현 방안도 논의됐다. 이는 무한체육대학교 1학기 수업(예비학교)과 국민대 4학기 수업을 수강하면 국민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제도로 중국 학생들의 국민대 대학원 진학 기회를 넓히기 위해 설계됐다.

1953년 설립된 중국 무한체육대학교는 중국 내 체육 분야에서 최상위권으로 손꼽히는 대학으로 체육 관련 단과대학만 총 12개를 보유하고 있다. 현재 1만 4700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며 2023년 항저우아시안게임에서 해당 대학 학생들이 금메달 27개, 은메달 7개, 동메달 3개를 수상했다.

조욱연 국민대 체육대학장은 “국민대학교 체육대학은 서울 소재 유일의 체육 단과대학”이라며 “무한체육대학교와의 이번 협약이 양국을 넘어 아시아 체육계를 선도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조지윤 기자 georg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