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J소다(35·본명 황소희)가 일본 공연 도중 관객들에게 성추행을 당한 사건을 언급했다.
16일 유튜브 채널 ‘노빠꾸탁재훈’에는 ‘DJ SODA, 판때기 비비러 월드투어 다니는 뽕따 맛 DJ, 노빠꾸탁재훈 시즌2 EP.78’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DJ소다는 유튜브 구독자 178만명에 팔로워 524만명을 보유 중이다.
영상에서 댄스듀오 ‘컨츄리꼬꼬’ 출신 탁재훈은 “최근에 멘탈 괴물이라고 불렸다”고 말했다. 이에 DJ소다는 “일본에서 사건이 있었다. 공연을 하다가 성추행 사건이 있었다”고 답했다. 이어 “제가 그 사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일본에 오고, 일본에서 즐기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니까 ‘멘탈 괴물’이라고 뉴스가 크게 났다”고 덧붙였다.
탁재훈은 “남자친구가 있냐”고 물었고, DJ소다는 “없다”고 답했다. 이어 “남자들이 안 다가오더라. 진짜 안 다가온다”고 털어놨다. 탁재훈이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묻자 DJ소다는 “똑똑하고 자상한 스타일”이라고 했다.
아울러 DJ소다는 “재벌 만난다는 소문이 제일 억울했다. 저는 가난한 사람들만 만났다. 재벌 만난다는 소문이 많으니까 너무 짜증났다”고 밝혔다.
한편 DJ소다는 지난 8월13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뮤직 서커스 페스티벌에서 공연하던 중 관객들에게 다가갔다가 성폭력 피해를 입었다. DJ 소다는 공연 다음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성폭력 피해 사실과 증거 사진을 공개하고 “오사카 공연에서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이 갑자기 제 가슴을 만지면서 속수무책으로 성추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해당 축제를 주최한 일본 공연 기획사 트라이하드 재팬은 오사카 현지 경찰에 고발장을 제출했다.
성명 미상의 남자 2명과 여자 1명 등 총 3명을 동의 없는 음란행위와 폭행 혐의로 고발했다. 용의자 남성 2명과 여성 1명 모두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인정했으며, 이들은 사과문을 제출했다. DJ소다는 반성의 뜻을 받아들이고, 금전적인 배상 없이 성추행한 관객 3명과 화해했다는 보도가 최근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