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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항 1·8부두 재개발, 내년 추진

입력 | 2023-11-17 03:00:00

인천항만공사, 내달 사업계획 제출




인천 중구에 있는 인천항(내항) 1·8부두를 단계적으로 재개발하는 공공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인천항만공사(IPA)에 따르면 인천시, 인천도시공사(iH)와 공동으로 수립한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계획을 다음 달 해양수산부에 제출할 계획이다.

사업 내용은 2028년까지 내항 1·8부두 일대 43만 ㎡ 부지에 주거 및 상업, 문화시설과 광장을 갖춘 공원 등을 조성하는 것이다. 재정 사업으로 추진되는 이번 재개발 사업 계획이 해수부에 제출되면 지방재정법에 따른 타당성 조사와 투자 심사 절차를 밟게 된다.

1974년 개장한 인천항 내항은 송도 신항과 북항 등 인접한 다른 항만이 개발되면서 물동량이 줄고 있다. 게다가 내항 주변 주민들이 항만물류시설 가동에 따른 소음과 분진 피해를 30년 넘게 호소해 왔다.

이에 따라 시는 내항의 기능을 조정하고 주변 옛 도심을 하나로 묶는 재개발 사업을 검토해 왔다. 내항 재개발과 연계한 옛 도심 부흥 사업인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를 민선 8기 핵심 공약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황금천 기자 kchw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