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공기업과 448명 추가 발굴
“숨겨진 독립운동가를 찾습니다.”
전남도가 금융기관 및 공기업 등과 함께 펼치고 있는 ‘독립운동가 찾기 캠페인’이 의미 있는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
16일 전남도에 따르면 광주은행, 농협은행, 전남개발공사, 전남도로교통연수원 등이 독립운동가 찾기 캠페인에 참여하고 있으며 포스코도 참여를 준비하고 있다. 광주은행과 농협은 현금자동입출금기(ATM) 모니터를 통해 11월 말까지 진행하는 독립운동가 찾기 집중 발굴 기간을 알리고 있다. 전남개발공사와 도로교통연수원은 블로그, 누리집을 활용해 홍보에 동참하고 있다.
독립운동가 발굴 신청 대상은 현재 전남에 본적을 두고 1895년부터 1945년 광복의 날까지 독립운동에 참여한 분의 후손 또는 독립운동 입증자료를 보유한 도민이다. 전남도 누리집 ‘도정 소식란’의 부서 자료실(사회복지과)에 접속해 신청하거나 사회복지과 보훈선양팀에 우편으로 접수시켜도 된다.
곽영호 전남도 사회복지과장은 “‘의향 전남’의 정체성을 찾는 독립운동가 발굴 캠페인 전개로 국가유공자 예우 문화가 확산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021년 8월부터 독립운동 미서훈자 발굴 사업을 벌이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128명을 발굴한 데 이어 2단계 사업으로 11월 현재까지 2243명을 발굴했다. 자료 확인과 현지 조사 등을 거쳐 2024년 3월 국가보훈부에 서훈을 신청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