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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졌던 ‘인민 호날두’ 한광성, 월드컵 예선전 출전…3년만에 포착

입력 | 2023-11-17 07:57:00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2차 예선 출전




이탈리아 세리아A 빅클럽 유벤투스로 이적하며 ‘인민 호날두’로 불린 북한 축구선수 한광성이 3년 만에 국가 대항전에 나섰다.

17일 자유아시아방송(RFA)은 한광성이 16일 시리아와 북한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에 출전했다고 보도했다. 한광성은 전반전을 소화하고 백청성 선수와 교체됐으며, 경기는 시리아가 1대0으로 승리했다.

한광성이 북한 국가대표팀으로 뛴 건 2019년 11월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이후 4년 만이다.

마지막 출전은 2020년 8월 카타르의 알두하일SC 소속으로 참가한 경기다.

한광성은 2019년 유벤투스로 이적해 세상을 놀라게 했다. 유럽 5대 축구 리그에서 골을 넣은 최초의 북한 선수이기도 하다.

하지만 국제사회 대북제재로 해외무대에서 뛸 수 없게 된 이후 행방이 묘연했다. 9월 RFA는 코로나19로 인한 북한의 국경봉쇄가 해제된 8월 한광성이 중국 베이징을 거쳐 다른 북한 주민들과 함께 귀국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