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발굴된 한국전쟁(6·25전쟁) 당시 중국군 전사자 유해 88구에 대한 인도식이 작년 9월16일 인천국제공항에서 진행되고 있다. (국방일보 제공) 2022.9.16/뉴스1
한국전쟁(6·25전쟁)에 개입했다가 숨진 중공군(중국군) 유해가 올해도 중국 측에 인도된다.
국방부는 오는 22~23일 이틀간 인천 소재 임시안치소 및 인천국제공항에서 중국 퇴역군인사무부와 함께 제10차 중국군 유해 송환 행사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국방부는 22일 중국 측과 공동으로 유해 입관식을 진행한 뒤 23일 총 25구의 중국군 유해와 관련 유품을 중국 측에 인도할 예정이다.
이후 한중 양국은 주한미군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갈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상황 등 속에서도 매년 한 번도 거르지 않고 유해 송환 행사를 진행했다.
국방부는 “2014년부터 22년까지 9차례에 걸쳐 총 913구의 중국군 유해를 송환했다”며 “앞으로도 인도주의 및 한중 양국 간 우호협력 차원에서 한국에서 발굴되는 중국군 유해를 지속 송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