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9경기 타율 0.313 23홈런 95타점 활약 오스틴 “돌아올 기회 준 구단에 감사”
LG 트윈스가 통합 우승의 주역인 외국인 타자 오스틴 딘(30)과 재계약을 맺었다.
LG 구단은 17일 “오스틴과 총액 130만 달러(약 16억8000만원)로 2024시즌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금 30만 달러, 연봉 80만 달러, 인센티브 20만 달러다.
올해 LG에 입단한 오스틴은 13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13 163안타 23홈런 9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93의 호성적을 거뒀다. 더욱이 리그에서 가장 많은 15개의 결승타를 때려내면서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오스틴은 구단을 통해 “다시 돌아올 수 있도록 기회를 준 구단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린다. 올 시즌 동안 겪어본 LG 팬들의 응원은 정말 최고였다. 그런 팬들 앞에서 내년에 또 뛴다는 것에 대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차명석 LG 단장은 “오스틴은 2023시즌 LG가 통합 우승을 달성하는 데 본인의 역할을 확실하게 보여줬고 우리 팀에 꼭 필요하다. 실력뿐만 아니라 인성적으로도 훌륭한 선수다. KBO리그 경험도 쌓이고 적응이 완료된 만큼 내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활약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