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이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관련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2023.11.17 뉴스1
통일부는 17일 현재까지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와 관련한 특이 동향은 없다고 밝혔다.
김인애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정부는 긴밀한 한미 공조 하에 북한의 주요 시설, 지역에 대한 동향을 면밀히 추적·감시하고 있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김 부대변인은 “향후 (북한의) 군사정찰위성 발사 가능성에 대해 예단하지 않고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통해 모든 가능성에 대비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북한은 또 국제해사기구(IMO)와 일본 해상보안청 등에도 발사 기간을 사전 예고하지 않았다. 북한은 앞서 5·8월 위성 발사 시도 때는 일정을 통보하는 방식으로 사전 예고를 해왔던 만큼, 관계 당국과 전문가들은 북한이 이번에도 ‘국제 관례’는 지킬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이에 대해 김 부대변인은 “북한은 지난 1998년 8월31일, 2006년 7월5일 두 차례 국제기구에 발사계획을 통보하지 않고 (우주발사체 및 위성을) 발사한 사례가 있으나 그 이후 2009년부터 올해 8월까지 여섯 차례에 걸쳐 IMO 등 국제기구에 발사계획을 사전 통보한 후 소위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