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6개월간의 파병임무를 마친 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DDH-Ⅰ)이 17일 경남 진해군항으로 입항했다.
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작사’)는 이날 오전 11시 진해 군항에서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 ‘파병복귀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해수부장관, 진해 지역 주요 지휘관, 청해부대원 가족 등 670여 명이 참석해 장병들의 임무완수와 무사 귀환을 축하했다.
또한 지난 5월3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파병기간 중 우리 국적 선박을 포함한 약 610여 척에 대해 선박호송작전과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으며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해양안보작전에 22회 참가했다.
지난 7월에는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 돛타기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던 말레이시아 국적의 조난 요트에 대한 연합해군사령부의 구조지원 요청에 따라 함정에서 약 280㎞ 떨어진 현장으로 신속히 이동해 구조지원태세를 유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군사외교활동의 일환으로 오만 해군사령부에 방문해 최근 해적활동 동향 및 대해적작전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귀국항해 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기항지별 주요 해군부대를 방문해 교류협력활동을 펼쳤으며, 인도네시아 해군의 요청에 따라 초급장교 2명의 항해실습을 지원하는 등 한국군 위상 선양에도 앞장섰다.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사명을 다하고 무사히 복귀한 청해부대 40진 여러분이 무척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파병기간 중 습득한 작전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바다를 수호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진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