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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해부대 40진, 6개월 파병 마치고 진해군항 무사 귀환

입력 | 2023-11-17 13:00:00


약 6개월간의 파병임무를 마친 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DDH-Ⅰ)이 17일 경남 진해군항으로 입항했다.

해군작전사령부(이하 ‘해작사’)는 이날 오전 11시 진해 군항에서 최성혁(중장) 해군작전사령관 주관으로 청해부대 40진 광개토대왕함 ‘파병복귀 환영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해수부장관, 진해 지역 주요 지휘관, 청해부대원 가족 등 670여 명이 참석해 장병들의 임무완수와 무사 귀환을 축하했다.

청해부대 40진의 광개토대왕함은 광개토대왕급 구축함 최초로 청해부대 파병 임무를 수행했다. 특히 아덴만 해역에서 우리 국적 및 타국 선박에 대한 안전항해지원, 타국 해군과의 연합작전 능력 배양, 국제해양안보 증진 등의 임무를 성공적으로 완수하며 파병 임무수행능력을 입증했다.

또한 지난 5월3일 부산작전기지에서 출항해 파병기간 중 우리 국적 선박을 포함한 약 610여 척에 대해 선박호송작전과 안전항해 지원 임무를 완벽히 수행했으며 연합해군사령부 대해적작전부대(CTF-151)가 주도하는 해양안보작전에 22회 참가했다.

지난 7월에는 아덴만 해역에서 임무 수행 중, 돛타기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던 말레이시아 국적의 조난 요트에 대한 연합해군사령부의 구조지원 요청에 따라 함정에서 약 280㎞ 떨어진 현장으로 신속히 이동해 구조지원태세를 유지하기도 했다.

이와 함께 군사외교활동의 일환으로 오만 해군사령부에 방문해 최근 해적활동 동향 및 대해적작전 노하우를 상호 공유하고 귀국항해 간 스리랑카, 인도네시아 등 기항지별 주요 해군부대를 방문해 교류협력활동을 펼쳤으며, 인도네시아 해군의 요청에 따라 초급장교 2명의 항해실습을 지원하는 등 한국군 위상 선양에도 앞장섰다.

최성혁 해군작전사령관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고 국제 평화에 기여하는 사명을 다하고 무사히 복귀한 청해부대 40진 여러분이 무척 반갑고 자랑스럽다”며 “파병기간 중 습득한 작전 능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바다를 수호하는 데 힘을 모아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김형철(대령) 청해부대 40진 부대장은 “‘광개토대왕함급 구축함 최초 청해부대 파병’이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을 가지고 청해부대의 눈부신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했다“며 ”부여된 임무를 완벽히 수행해준 부대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한다”고 말했다.

[진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