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규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장이 13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인재 영입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3.11.13 뉴스1
국민의힘 인재영입위원회가 이르면 20일 홈페이지를 개설하고 국민들로부터 직접 영입 인재를 추천받는다.
인재영입위는 17일 오전 당사에서 첫 회의를 하고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한 인재 영입과 홍보 방법을 논의했다. 인재 영입 대상은 꼭 내년 4월 총선에 출마할 사람으로 국한하지 않고 폭넓게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한 인재영입위원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추천을 받을 것”이라며 “집권여당으로서 정부를 비롯해 국정 영역에서 일하면 좋을 분들까지도 영입하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회의에서는 영입한 사람을 (선거에서 지더라도)‘낙동강 오리알로 만들지 말자’는 이야기도 나왔다”고 했다. 또 다른 인재영입위원도 “(영입할 숫자를) 정해놓고 있지 않고 정말 좋은 분들로 다 받으려고 한다”고 했다.
인재영입위는 이르면 이달 말부터 순차적으로 영입 인재를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이달 말 완료하는 당무감사위원회의 당무감사 결과, 혁신위원회의 쇄신 작업과 속도를 맞춰 발표를 할 가능성도 있다.
권구용 기자 9drag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