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아마존과 파트너십 발표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오른쪽)와 마티 말릭 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두 회사의 파트너십을 발표한 이후 ‘디 올 뉴 싼타페’ 차량을 배경으로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현대자동그룹 제공
현대차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3 LA 오토쇼에서 아마존과 새로운 고객 경험 제공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현대차는 2024년부터 미국에서 아마존을 통해 차량을 판매하기로 했다. 아마존에서 소비자들이 차량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한 것은 현대차가 처음이다. 온라인에서 차량을 선택해 결제한 뒤 근처 대리점에서 차량을 인도하거나, 집으로 배송을 받을 수 있다.
2025년부터는 미국에서 출시하는 현대차 모델에 알렉사가 탑재된다. 운전자는 알렉사에게 음악 재생, 알림 설정, 달력 확인 등을 음성으로 요청할 수 있게 된다.
호세 무뇨스 현대자동차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오른쪽)와 마티 말릭 아마존 글로벌 기업 비즈니스 개발 담당이 16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LA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LA 오토쇼에서 두 회사의 파트너십을 발표하고 있다. 현대자동그룹 제공
한편 현대차는 이번 LA 오토쇼에서 고성능 전기차인 ‘아이오닉5N’을 북미 지역 최초로 공개하는 등 29종의 차량을 전시했다. 제네시스의 경우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GV80 부분변경모델 등 9대를 소개했다. 기아는 향후 출시할 전기차인 EV3와 EV4의 콘셉트 모델을 포함해 24대의 차량을 공개했다.
한재희 기자 h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