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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암 요양 병원 메디컬오 스위트, 본격 입원 진료 개시

입력 | 2023-11-17 15:06:00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여성 전문 암 요양병원 메디컬오 스위트. 메디컬오 스위트 제공

메디컬오 스위트가 지난 13일 입원 진료를 시작하며 정식 개원을 했다고 17일 밝혔다. 메디컬오 스위트는 경기도 하남시에 위치한 여성 전문 암 요양병원으로, 여성에게 맞는 의학·한의학 통합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

메디컬오 스위트는 “Love, Your Life”라는 슬로건 하에, 수술과 항암, 방사선 치료 전후 관리는 물론 환자의 정서적 측면까지도 고려한 진료 시스템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는 임상의와 여러 분야 전문가의 경험과 객관적으로 입증된 지침에 따라 구성됐으며, 불필요한 치료는 걷어내고 개인의 상태에 맞는 회복과 면역력 증강에 집중했다.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3층 규모로 건축됐으며, 54개의 호텔식 병상, 의학·한의학 전문 치료실을 갖췄다. 또한 라운지, 미디어룸, 옥상 정원, 스파 등 암 환자들이 회복에 집중할 수 있는 일상 공간을 갖췄다. 환자의 영양 관리를 위해 전문적인 면역 맞춤 치료식도 제공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그림, 글쓰기, 요가 등의 수업과 24시간 운영하는 호텔식 컨시어지 데스크 등 환자 편의 서비스도 마련됐다.

이동희 병원장은 “암 치료 시에는 삶의 어느 때보다 배려가 필요하지만, 대다수의 여성 암 환자는 누군가의 엄마, 아내이기에 치료 후 돌아간 가정에서 식단과 치료로 인한 부작용, 심리적 상실감까지 관리한다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려운 상황”이라며, “메디컬오 스위트는 이들에게 오롯한 회복과 치유의 시간을 선사하는 진정한 의미의 환자 중심 진료를 이어가고, 실제 환자들에게 신뢰받는 요양병원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희수 기자 heesuj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