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경남 진주시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종합상황 점검회의를 하고 있다. (국토교통부 제공) 2023.11.17/뉴스1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7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에게 “스스로를 애써 합리화하려는 생각을 떨쳐버리기 바란다”며 “그동안 있었던 모든 관행과 업무 처리방식을 낯선 시각에서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원 장관은 이날 LH 진주 본사에서 열린 종합상황 점검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그는 “LH가 아니라 다른 시공사가 건설한 것인데 어떻게 하느냐, 과거부터 계속된 문제인데 왜 LH만 가지고 그러느냐고 (생각할 수 있다)”며 “다만 LH에 대한 국민의 기대와 평가 수준이 이제는 달라졌다”고 전했다.
그러면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게 철저히 변화하되, 좌절하거나 힘 빠지지 마시고, 더욱 국민들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LH로 우뚝서실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격려했다.
또 그는 “젊은 미래 세대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며 “오늘 이 자리는 그간의 추진상황을 보고받는 자리지만 젊은 직원의 이야기들도 잘 듣고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원 장관은 항공부품 제작현장을 방문해 “국산항공부품 제작산업육성을 위해 규제개선, 해외인증 지원 등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진주 상공회의소를 방문해서는 “서부 경남 지역에는 한국항공우주산업, 항공정비업체, 항공특화 국가산단 등 항공산업 생태계가 집적되어 있는 만큼, 지역 성장뿐만 아니라 국가 성장 동력 확보에도 핵심적 지역”이라며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는 일자리 조성과 편리한 교통망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