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EC 정상 만찬…트뤼도 옆자리·바이든은 맞은편 바이든 “윤과 각별하게 나눴던 시간 자랑스러워” 윤, 트뤼도와 경제상황·지역정세 관련 대화 나눠 페루 대통령 김여사에 “내년에 페루에 꼭 와달라”
윤석열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APEC(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정상 공식 만찬에 참석했다.
김은혜 홍보수석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공식 만찬에 김건희 여사와 참석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세타 타위신 태국 총리, 디나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과 한 테이블에 앉았다.
윤 대통령 옆에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가, 김 여사 옆에는 볼루아르테 페루 대통령이 자리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맞은 편에 앉았다.
윤 대통령은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양국의 경제금융상황과 지역 정세 등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나눴다.
김 여사는 페루 대통령에 “페루의 2024년 APEC 의장국 수임을 축하한다”고 인사말을 건넸고, 페루 대통령은 “내년 APEC 정상회의 계기에 김 여사가 꼭 페루를 방문해 달라”고 요청했다.
만찬 후 이어진 공연에서는 미국의 인기 드라마 글리에 출연한 가수 대런 크리스가 피아노와 기타 연주를 곁들인 무대를 선보였다.
공연 말미에 크리스는 윤 대통령 부부를 향해 한국어로 “감사합니다”라고 인사했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윤 대통령에 “처음 뵙게돼 반갑다”며 “멕시코 서부 해안가를 강타한 오티스 피해에 대해 윤 대통령이 위로전을 보내준데 대해 감사를 전했다.
윤 대통령은 만찬에 앞서 이날 오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별도의 회동을 하고 환담을 나눴다.
[샌프란=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