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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미군 기지 공격한 친이란세력 간부 6명 제재

입력 | 2023-11-18 03:25:00

"중동 분쟁 이용하면 책임묻겠다는 메시지"




미국 정부가 최근 이라크 내 미군부대 등을 공격한 무장세력 간부들을 상대로 제재에 나섰다.

미 재무부 산하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17일(현지시간) 이라크에 기반을 둔 이란과 연계된 무장세력 카타이브 히즈발라 소속 6명을 제재한다고 밝혔다.

카타이브 히즈발라는 이란혁명수비대(IRGC)로부터 훈련, 자금 등을 지원받았으며 최근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군 기지를 향해 가해진 공격이 배후에 있다고 재무부는 보고있다.

재무부 제재 대상이 되면 미국에서의 경제활동이나 미국이 관련된 모든 경제활동이 막힌다.

브라이언 넬슨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이번 조치는 카타이므 히즈발라와 이란 지원을 받는 다른 세력에게 미국은 가자지구 상황을 이용하려는 이들에게 가능한 모든 수단을 사용해 책임을 묻겠다는 메시지를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카타이브 히즈발라는 이라크에서 미군과 이라크 정부를 겨냥한 수많은 테러공격을 감행해 미 국무부가 2009년 해외테러조직(FTO)으로 지정했다.

한편 미 국무부는 이란의 지원을 받는 또 다른 무장 세력인 카타이브 사위드 알 슈하다와 그 지도자를 테러지원국으로 지정했다. 이들 역시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미군을 향한 공격에 연루된 것으로 보고있다.

[워싱턴=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