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중원구 샤니 제빵공장 모습. 2022.10.24/뉴스1
SPC그룹 계열사인 샤니의 ‘제빵공장 끼임 사망 사고’와 관련해 이강섭 샤니 대표이사 등 관계자 7명이 검찰에 넘겨졌다.
경기 성남중원경찰서는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받는 이 대표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은 지난 8월 샤니 제빵공장에서 근로자가 반죽 기계에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안전 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수사 결과, 샤니 제빵공장 측은 업무 효율을 높이기 위해 리프트 기계에 대한 설비를 일부 변경하면서도 이런 시설 변경에 따라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해 위험성 평가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샤니 제빵공장의 안전보건 관리 총괄 책임자이자 결재권자인 이 대표에게 이번 사고의 책임이 인정된다고 보고 그를 검찰 송치 대상에 포함했다.
한편 고용노동부도 샤니 제빵공장을 상대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