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15일 오후(현지시간) 샌프란시스코 모스코니센터에서 열린 ‘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대통령실 제공) 2023.11.16/뉴스1
산업통상자원부는 윤석열 대통령의 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미국 4개 기업이 총 1조5000억원(11.6억달러)의 투자를 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 4개 기업의 투자는 연간 4조5000억원 이상의 수출확대 및 수입대체 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GM은 지난 15일(현지시간) 윤 대통령과의 면담에서 한국 현지 생산량을 늘려가겠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듀폰(Dupont)은 국내에 조성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계획과 연계해 반도체 소재·부품 생산공장 및 R&D센터 증설에 2000억원 이상(신규고용 100명 이상)을 투자하기로 했다.
IMC는 세계적인 투자기업인 버크셔 해서웨이의 자회사로 반도체 제조공정 또는 고강도 공구 제조에 사용되는 산화텅스텐 생산시설에 투자할 예정이다. IMC의 소재부품 분야 한국 내 6번째 투자 프로젝트로서 한국이 아시아·태평양의 소재부품 투자거점으로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방문규 장관은 “이번 투자가 첨단산업 한미 동맹 강화와 우리 반도체 산업 공급망 안정화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에 대한 후속지원과 함께 킬러규제 혁파 등 투자환경 개선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세종=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