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아베크롬비 트리플크라운급 활약
프로배구 여자부 IBK기업은행이 페퍼저축은행을 누르고 리그 5위로 뛰어올랐다. 3세트 중반 폰푼 게드파르드 대신 김하경을 투입한 김호철 기업은행 감독의 노림수가 적중했다.
기업은행은 19일 광주 페퍼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드람 2023~2024 V-리그’ 여자부 원정 경기 페퍼전에서 세트 스코어 3-1(25-18 20-25 25-22 25-19)로 이겼다.
직전 현대건설전에서 졌던 기업은행은 이날 승리로 반등에 성공했다. 4승6패 승점 11점으로 리그 6위에서 5위로 뛰어올랐다. 5위 한국도로공사(3승6패 승점 11점)는 승수에서 밀려 6위로 내려앉았다.
기업은행 아베크롬비는 백어택 11개와 블로킹 4개, 서브에이스 2개로 31점을 올리는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표승주는 블로킹 2개와 서브에이스 1개 포함 13점으로 힘을 보탰다. 임혜림이 10점, 최정민이 9점을 냈다.
야스민은 백어택 6개와 블로킹 2개 포함 25점을 냈지만 패배를 막지 못했다. 박정아는 블로킹 2개 포함 14점, 이한비는 백어택 2개 포함 12점을 따냈다. 엠제이 필립스는 9점을 올렸다.
1세트 중반 원정팀 기업은행이 표승주와 임혜림의 활약 덕에 앞서 나갔다. 점수 차를 벌린 기업은행은 폰푼 게드파르드가 이한비의 퀵오픈 공격을 가로막으며 세트를 끝냈다.
2세트에서는 홈팀 페퍼의 주포 박정아가 나섰다. 박정아가 75% 공격 성공률을 기록하며 점수를 쌓았다. 야스민도 점수를 보탰다. 기업은행은 황민경과 임혜림의 공격 성공률이 33.33%까지 떨어졌다. 페퍼가 여유 있게 세트를 따냈다.
4세트 중반 최정민이 연속 득점을 올리며 기업은행이 앞섰다. 표승주가 점수를 쌓으면서 점수 차를 벌렸다. 표승주의 서브를 박정아가 리시브하지 못하면서 기업은행이 매치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한비의 오픈 공격이 밖으로 나가면서 기업은행이 승리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