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설립… 4개 계열사 추가 출자
LG는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LG테크놀로지벤처스의 운용 펀드 규모가 1조 원으로 확대됐다고 19일 밝혔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그동안 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등 LG그룹사 7곳이 출자해 조성한 6000억 원 규모의 펀드를 운용하며 이 중 70%를 소진했다. 2018년 설립 후 지금까지 글로벌 스타트업, 벤처캐피털 펀드 등 64곳에 투자했다.
이번에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G유플러스, LG CNS 등 4개 계열사가 추가 출자하며 1조 원이 넘는 펀드가 됐다. LG테크놀로지벤처스는 지속적으로 신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신기술에 투자하며 미래 준비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김동수 LG테크놀로지벤처스 대표는 “LG 계열사들의 전략 방향성에 맞춰 미래 역량을 강화하는 데 협력할 수 있는 스타트업들을 적극 발굴하겠다”고 말했다.
박현익 기자 beepar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