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 문화마을-몽돌해변 등 다녀가 여행 콘텐츠 조회수 1000만 회 기록
울산시는 중국 온라인 인플루언서를 지칭하는 왕훙(網紅·크리에이터) 3명을 초청해 울산을 홍보한 사업이 중국에서 큰 성과를 내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이들 3명이 울산을 여행하며 제작한 영상과 게시물의 조회수가 1000만 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중국인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최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웨이보 팔로어 450만 명을 보유하고 있는 탕샤오유를 비롯해 팔로어 192만 명을 보유한 루이웬, 60만 명을 보유한 당기 등 3명의 왕훙은 지난달 14∼20일 울산을 방문했다. 이들은 대표 관광지인 장생포 고래문화마을, 강동 몽돌해변, 성남동 젊음의 거리 등을 여행하면서 울산의 매력을 소개하는 콘텐츠를 제작했다. 언양불고기와 강동 미역 등 울산 대표 먹거리들을 즐기는 모습을 영상에 담기도 했다.
이들이 제작한 콘텐츠는 웨이보와 ‘중국판 틱톡’ 더우인 등을 통해 공개돼 중국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중국 누리꾼들은 해당 게시물에 “잘 몰랐던 한국의 도시 울산을 새롭게 알았다. 꼭 가보고 싶다” “울산의 바다를 보며 힐링 됐다” “바다도 보고 맛있는 것도 다양하게 먹을 수 있는 울산” “언양불고기를 꼭 먹어보고 싶다”는 등의 댓글을 달았다고 시는 소개했다.
최창환 기자 oldbay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