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격수부문 박찬호와 공동수상 KS 우승-MVP-롤렉스 시계에 내달 골든글러브 수상도 도전
KBO 사무국은 19일 “유격수 부문에서 오지환과 박찬호가 총점 87.5점으로 동률을 이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포수 부문에서는 한국 최고의 포수로 평가받는 양의지(두산)가 총점 92.41점을 얻어 한국시리즈 우승 팀 포수 박동원(LG·80.80점)을 제치고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1루수 부문 수상자인 박병호(KT)는 투표 점수와 기록 점수에서 모두 만점을 받아 총점 100점을 기록했다. 2루수 부문은 김혜성(키움), 3루수 부문은 허경민(두산)이 수상했다.
앞서 17일 발표된 투수 부문에서는 총점 94.91점을 받은 NC 외국인 투수 페디가 1위에 올랐다. 좌익수는 에레디아(SSG), 중견수는 박해민, 우익수는 홍창기(이상 LG)가 초대 수상자가 됐다. 수상자들은 27일 오후 2시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리는 KBO 시상식에서 트로피와 함께 상금 200만 원씩을 받는다.
이헌재 기자 u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