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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한일에 첨단무기 판매한 美 비난…“한반도·동북아 군사 긴장 고조”

입력 | 2023-11-20 09:21:00


북한이 순항미사일 ‘토마호크’ 400기를 일본에 판매하기로 결정한 미국의 결정에 대해 “한반도와 동북아시아 지역에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고 새로운 군비경쟁을 불러오는 위험천만한 행위”라고 비난했다.

북한 국방성 장비총국 부총국장은 20일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에서 “미국의 무책임한 살인장비 제공은 세계평화와 안정을 파괴하는 대가로 저들의 패권적 지위를 부지하기 위한 대결수출, 전쟁수출 범죄 행위”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미국이 우리나라에 F-35 스텔스전투기 25대, SM-6 함대공유도탄 36기, AIM-9X ‘사이드와인더’ 공대공 미사일 등을 판매하기로 한 것에 대해서도 “미국이 지역의 군사동맹 세력들에게 넘겨주려는 무기들은 작전전술적 특성상 조선반도(한반도)의 범위를 훨씬 초월하는 사거리를 가진 공격용 군사장비들로 누구를 겨냥하고 누구를 반대해 사용되는지는 불보듯 명백하다”라며 이 무기들이 자신들을 겨냥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가의 전략적 안전성을 향상시키고 지역정세를 강력히 통제관리하기 위한 전쟁억제력 구축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한미일에 대응하는 국방력 강화를 지속할 방침을 재확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