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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경준, 롤드컵 우승에 “e스포츠 세액공제법안 통과시켜야”

입력 | 2023-11-20 10:18:00

2023리그오브레전드 월드 챔피언쉽 결승전이 열린 19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한국선수단 T1 과 중국선수단 웨이보 게이밍 선수와의 경기에서 한국선수단 T1이 우승을 차지해 우승 트로피를 들고 세레머니를 하고 있다. 2023.11.19/뉴스1



유경준 국민의힘 의원은 국내 맹주 ‘T1’과 주장인 ‘페이커’ 이상혁이 ‘2023 LoL 월드 챔피언십’ 우승을 차지하자 “‘우리는 지금 페이커의 시대에 살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라며 “대한민국 e스포츠가 종주국의 위치를 지킬 수 있도록 이제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어제 막을 내린 2023 LoL 월드챔피언십에서 T1이 중국 WBG를 3-0으로 완파하고 4회 우승의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유 의원은 “항저우 아시안게임 전 종목 메달 획득에 이어 롤드컵 우승까지, 대한민국의 e스포츠가 아시아를 넘어 세계에서 종주국의 위상을 떨치고 있다”며 “이제 국회가 응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주 열리는 기재위 조세소위에는 제가 발의한 ‘e스포츠 운영비 세액공제 확대 법안’이 심사를 앞두고 있다”며 법안 통과를 촉구했다. 해당 법안인 조세특례제한법 일부개정법률안은 e스포츠 대회 비용 세액공제를 5년간 20%로 확대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

전날 오후 5시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이번 결승전은 홈팀이라 할 수 있는 한국의 T1과 중국의 웨이보게이밍(WBG)의 한중전으로 치러졌다. 롤드컵이 한국에서 열린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고, 서울에서 결승전이 열린 것은 9년 만이다.

T1은 WBG를 세트 스코어 3-0으로 꺾으며 통산 네 번째 롤드컵 우승을 기록하면서 기존에 갖고 있던 역대 최다 우승 기록을 스스로 경신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