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부,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 7차 회의 '수용 가능 병원 찾기' 스마트시스템 논의도
정부가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 사고를 막기 위해 내년에 도입되는 ‘병원 전 응급환자 분류’(Pre-KTAS) 기준 교육체계 등 시스템 개선사항을 구체적으로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20일 오전 중앙응급의료정책추진단(추진단) 제7차 회의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협의했다.
추진단은 지난 5월 정부·여당이 발표한 ‘응급의료 긴급대책’을 구체화하기 위해 복지부, 소방청 등 관계부처와 대한응급의학회, 응급의료지도의사협의회 등 관련 단체로 구성된 회의체다.
지난 10월부터 대구에서 시행 중인 119구급 스마트시스템(스마트시스템) 시범사업 추진 현황을 공유하고, 시범사업의 개선방안과 관계기관 협조 사항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다.
스마트시스템은 119구급대가 현장에서 전용 단말기로 환자 상태정보를 입력한 후 전화가 아닌 시스템을 통해 병원에 환자 정보 전송 및 수용 의뢰를 동시에 수행해 수용 가능 병원을 신속히 선정할 예정이다.
수용여부 판단을 위한 환자 필수 정보 규정을 비롯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버전 개발, 모니터링 인력 지원 등 의료기관의 시스템 활용 제고 방안에 대해 중점 검토했다.
병원 전 단계부터 병원 이송 이후까지 체계적으로 응급환자를 추적 관리하기 위한 시스템 연계 방안도 논의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