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를 사칭하며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씨(27)가 지난 1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서 검찰로 송치되고 있다. 2023.11.10. 뉴스1
수십억 원대 사기 혐의로 구속된 전청조 씨(27)로 인한 피해자가 현재 총 30명으로 늘었다. 전 씨와 연인 관계였던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42)가 공범으로 적시된 사건도 3건으로 늘어났다.
20일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전 씨를 지난 7일 구속 송치한 후 피해자 7명이 추가 확인됐다”며 “현재 피해자는 총 30명으로, 피해액은 약 35억 원”이라고 밝혔다.
이 중 남 씨도 사기 공범으로 고소한 사건은 총 3건으로 파악됐다. 피해액은 약 10억 원이다.
펜싱 국가대표 출신 남현희 씨가 지난 8일 전청조 사기 공범 의혹 관련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송파경찰서로 들어서고 있다. 2023.11.8. 뉴스1
전 씨의 사기 공범으로 고소당해 피의자로 입건된 남 씨는 전 씨의 사기 행각을 전혀 알지 못했다는 입장이다.
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