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한 저분자 신약 개발 기업 노보렉스(대표 손우성)가 최근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노보렉스에 따르면 이번 투자는 기존 투자자들인 우리벤처파트너스, 컴퍼니케이파트너스, UTC인베스트먼트, BNH인베스트먼트 이외에 새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 에이온인베스트먼트, 쿼드자산운용, 하나벤처스, 기술보증기금의 참여로 성사됐다. 투자금은 연구 개발 역량 강화와 신약 파이프라인 확장에 중요한 자원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노보렉스는 글로벌 신약 개발의 최전선에서 활용되는 Fragment-Based Drug Discovery(FBDD) 전략에 중점을 두고, 신약 개발에서의 섬세한 검증 데이터가 기술 이전의 실질적인 가치를 결정한다는 운영 철학을 중시하고 있다.
신규 투자자인 KB인베스트먼트의 김원제 본부장은 “노보렉스의 글로벌을 지향하는 데이터 수준을 보고 투자를 결심했다”며, “최근 보스턴에도 화합물을 기반으로 하는 바이오텍들이 많이 생기고 있고 TPD(단백질 분해 저해제), FBDD를 활용한 공유결합 저해제, RNA와 직접 결합하는 화합물 저해제 등의 저분자 화합물임에도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회사들이 창업이 되고 대규모 투자유치를 받는다. 대규모 투자를 받은 화합물 회사들은 공통적으로 도출한 후보물질을 실제 타겟 단백질이나 RNA와의 결합 검증 실험을 완료하고 임상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운영하고 있어, 한국에도 이러한 방식의 검증을 앞세운 회사가 글로벌에서 경쟁력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보렉스는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창업센터 동작 입주기업이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