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委 개최…민군관계 성과 점검
"주한미군기지 이전·반환, 국민혜택 늘리는 결과돼야"

한국과 미국이 올해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양국 관계가 최고의 시기에 있다’고 평가했다.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한미 양측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별관에서 ‘제204차 주한미군지위협정 합동위원회’를 열고 민군관계 성과를 점검했다.
합동위원장은 우리 측에선 김준표 외교부 북미국장, 미국 측에서는 스콧 플로이스 주한미군 부사령관이 각각 맡고 있다.
대표 사례로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2019년부터 매년 ‘주한미군지위협정 민군관계분과위원회’를 운영하고 주한미군 라디오 방송 참여와 청년세대(2030) 대상 한미동맹 인식조사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점을 들었다.
위원회는 앞으로도 긴밀한 소통 속에 한국 국민과 주한미군 사이의 우호를 증진할 수 있는 사업을 계속 발굴해 나가기로 했다.
또 마약 확산 방지를 위한 한미 간 협력 필요성에 대해 인식을 함께 했다.
우리 측이 국내 마약 관련 법규를 소개하는 교육 영상을 제작·전달한 데 대해 미국 측은 사의를 표했다. 위원회는 올해 주한미군지위협정 차원에서 협의해 주한미군 군사우편 세관검사 절차를 1991년 이후 처음 개정한 데 대해 의견도 교환했다. .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