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EBS 나눔 0700 기부식 모습(부영그룹 제공)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또 다시 통큰 기부에 나섰다.
부영그룹은 “EBS 사회공헌 프로그램인 나눔 0700에 올해도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0일 밝혔다. 지난해 10억원 기부에 이어 누적 기부액만 20억원이다.
기부금은 전액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어려운 이웃에게 전해진다.
부영그룹은 “부영그룹의 후원으로 프로그램 사례자들은 위기의 순간을 극복할 수 있었다”며 “컨테이너에서 할아버지, 할머니와 살던 아이들이 안전한 새 집으로 이사 갈 수 있었고, 병원비가 없어 그동안 다리 수술을 받지 못한 아이에게 수술비를 지원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나눔 0700은 장애인, 난치성 환자, 소년·소녀가장, 다문화가정, 조손가정 등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는 프로그램으로, 2010년 9월 첫 방송 이래 지금까지 1328명에게 후원금이 전달됐다.
이번 후원금 외에도 그동안 부영그룹은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 활동을 했다. 부영그룹이 지금까지 사회에 기부한 금액은 1조1000억원이 넘는다.
이 회장은 올해 6월 전남 순천 고향 사람들에게 수백억원을 나눠준 데 이어 지난 8월에는 모교인 동산초등학교 동창생 10명에게도 1억원씩을 개인 통장으로 입금해 화제가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