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별, 황유민·방신실 제치고 신인상 박현경, 팬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 수상
이예원(KB금융그룹)이 대상, 상금왕, 최저타수상을 석권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20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 KLPGA 대상 시상식’을 열었다.
1999년부터 개최된 KLPGA 대상 시상식은 한 시즌을 마무리하는 여자 프로 골프 축제의 장이다.
지난해 신인상을 수상했던 이예원은 올 시즌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651포인트로 대상의 주인공이 됐다. 올 시즌 국내 개막전인 롯데렌터카 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고, 두산건설 We’ve 챔피언십과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023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예원은 상금왕(14억2481만7530원)과 최저타수상(70.7065타)의 영예도 안으면서 3관왕에 등극했다.
시즌 4승을 일궈낸 임진희(안강건설)는 시즌 3승의 이예원과 박지영(한국토지신탁)을 제치고 다승왕에 올랐다. 2023시즌 최종전인 SK쉴더스-SK텔레콤 챔피언십 2023을 제패하면서 다승왕을 확정 지었다.
동시에 골프 기자단에서 수여하는 기량발전상(Most Improved Player Award)도 거머쥐었다.
올 시즌 김민별(화이트진로), 황유민(롯데), 방신실(KB금융그룹) 등 국가대표 출신 신인 3인방이 개성 넘치는 플레이로 팬들의 이목을 끌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신인상 포인트 2969점을 획득한 김민별이 신인상을 차지했다.
김민별은 상금순위 6위(7억4575만3001원), 위메이드 대상 포인트 3위(516포인트), 평균타수 10위(71.4831타)를 기록하며 내년 시즌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100% 온라인 팬 투표로 선정되는 인기상은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 받았다.
KLPGA 정규투어에서 10년 연속 활동한 정예 선수만 가입할 수 있는 K-10클럽에는 김소이(휴온스), 서연정(요진건설), 하민송이 이름을 올렸다.
홍진주는 챔피언스투어 상금왕, 문정민(SBI저축은행)이 드림투어 상금왕을 차지했다.
생애 첫 승을 수확한 고지우, 마다솜(이상 삼천리), 박보겸(안강건설), 박주영(동부건설), 방신실, 서연정(요진건설), 이주미(골든블루), 최은우(아마노코리아), 황유민이 KLPGA 위너클럽에 가입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