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관광객이 반려동물과 함께 부산을 여행할 수 있는 상품이 개발 추진된다. 부산시는 한국관광공사, 부산관광공사와 ‘댕댕이와 함께 가는 부산여행’ 모니터 투어를 진행 중이라고 20일 밝혔다.
이 투어는 ‘반려견 동반 방한 국내 여행 1호’ 상품을 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정식 여행 상품 출시에 앞서 일본 언론인과 인플루언서 등 10명의 모니터 투어단이 꾸려졌다. 이들은 일본 후쿠오카 하카타항에서 여객선을 타고 19일 부산항에 입국했고 22일 돌아갈 예정이다. 반려견 5마리와 함께 부산 감천문화마을, 해운대해수욕장, 부산시민공원 등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이 기간 반려견 동반이 가능한 호텔과 차량·음식점 등을 이용한다.
반려동물 동반 여행은 관광산업의 새로운 추세로 떠오르고 있다. 일본에서는 약 1070만 가구가 1600만 마리의 개나 고양이를 키우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반려동물과 함께 휴가를 보내는 ‘펫케이션’이 늘고 있는 추세다.
강성명 기자 smk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