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2025년부터 농어촌버스의 완전 공영제를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양구군은 기존 민간 운영체계로 운영 중인 농어촌버스가 지속적인 인구 감소 영향으로 심각한 경영난을 겪자 이에 대한 대책을 연구했다. 그 결과 완전 공영제가 가장 적합한 운영체계인 것으로 확정해 시행하기로 했다.
양구군은 앞서 3∼10월 농어촌버스 운영체계 개선 연구용역 및 재정지원 연구용역을 진행한 결과 운수업체 실정과 운영관리의 효율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다. 또 지난달 자문위원회와 주민 공청회를 통해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하고 전문가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
양구군은 완전 공영제 실시가 수요자 중심의 대중교통 서비스로 전환되는 계기가 되고 군민의 이동권 보장과 삶의 질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