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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절독감 유행…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 25만명분 푼다

입력 | 2023-11-21 09:29:00

9일 오후 서울 시내의 한 약국에 비치된 타미플루. 2023.1.9/뉴스1 ⓒ News1


정부가 겨울철(2023~2024 절기) 인플루엔자(독감) 유행에 대처하기 위해 비축하고 있는 항바이러스제 25만명분을 즉시 공급한다.

질병관리청은 정부에서 비축하고 있는 타미플루 등 항바이러스제 25만명분을 즉시 공급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추후 공급 상황을 관찰해 필요 시 추가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질병청은 그동안 신종인플루엔자(신종플루)에 대비해 항바이러스제 1288만명분을 비축해왔다.

예상보다 큰 인플루엔자 유행으로 항바이러스제 시장 물량이 일시적으로 부족해질 때는 비축 물량을 활용해 시장에 공급해왔다.

지난 2022~2023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 상황에서는 4개 제약사에 55만7000명분을 공급해 항바이러스제 활용에 지장이 없도록 해왔다.

질병청이 공급한 물량은 시장이 안정화될 때 제약사로부터 다시 동등 물품으로 회수해 비축했다.

이번에 공급된 항바이러스 정부 비축분은 추후 제약사에 동등 물품으로 돌려받아 비축물자를 적정하게 관리한다는 계획이다.

지영미 질병청장은 “이번 정부 비축 항바이러스제의 시장 공급으로, 인플루엔자 환자가 적기에 항바이러스제를 복용하는데 도움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