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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는 한국의 2024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2.3%로 전망하며, 내년 12월 기준 코스피 지수 목표치를 2800으로 제시했다.
골드만삭스는 이날 ‘2024년 한국 증시 전망: 강한 실적회복 및 낮은 밸류에이션에 따른 비중확대 유지’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내고 이같이 밝혔다.
내년 아태지역 GDP 성장률은 둔화가 예상되지만, 한국은 반도체 업황의 경기순환적 회복과 인공지능(AI) 관련 수요 증대에 따른 기술 부문의 수출 및 내수 파급효과 증진 등에 힘입어 내년에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2.3%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예상했다. 수출과 수입은 각각 5.2%와 4.5% 성장을 전망했다.
또한 한국 상장사들의 내년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54%로 반등하고, 2025년에는 20% 추가 성장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내년 비중확대 투자의견의 업종으로는 기술 하드웨어 및 반도체, 인터넷 미디어 및 엔터테인먼트, 자동차 및 부품, 헬스케어, 통신을 제시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내년 1분기 3.2%에서 4분기 2.4%로 차츰 낮아지고, 원·달러 환율은 내년 1분기 1312원에서 4분기 1251원으로 점진적 하락이 전망됐다. 기준금리의 경우 내년 1분기 3.50%에서 2분기 및 3분기 3.25%를 거쳐 4분기에는 3.00%까지 단계적으로 인하될 것으로 봤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