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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실패 경험이 있는 돌싱들은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을 하는 동안 상대로부터 어떤 말을 가장 듣고 싶었을까? 남성의 경우 상대로부터 ‘당신 최고’라는 격려의 말을, 여성은 ‘수고했어요’라는 칭찬의 한마디를 기다렸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혼정보업체 온리-유가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와 공동으로 지난 13~18일 전국의 (황혼)재혼 희망 돌싱남녀 514명(남녀 각각 25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20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로부터 가장 듣고 싶었던 표현이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남성 31.1%가 ‘당신 최고(격려)’, 여성 30.3%는 ‘수고했어요(칭찬)’라고 답해 각각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어떤 상황에서 이혼을 고려하게 됐나’에서도 남녀 간에 전혀 다른 대답이 나왔다.
남성은 ‘(가족에게) 왕따당할 때’(33.1%)를 첫손에 꼽았고, 이어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29.2%),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8.4%), ‘갑질당할 때’(9.3%) 등의 답이 뒤를 따랐다.
하지만 여성의 경우는 ‘갑질당할 때’(35.0%)가 가장 앞섰고 ‘얹혀사는 기분이 들 때’(29.5%), ‘왕따당할 때’(23.4%), ‘투명인간 취급당할 때’(12.1%) 등의 순이었다.
‘전 배우자와 결혼생활 중 상대는 어떤 측면에서 실점을 많이 당했나’라는 질문에서는 남성의 경우 ‘기본 책무 소홀’(36.2%), ‘이기주의적 성향’(32.7%),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19.8%)라고 답했고, 여성은 ‘배우자로서의 부당행위’(34.2%), ‘기본 책무 소홀’(28.5%), ‘이기주의적 성향’(24.1%) 등이 1위에서 3위를 차지했다.
온리-유 대표는 “결혼생활을 영위하는 과정에는 크고 작은 문제와 장애물이 나타나므로 항상 결혼할 때의 초심을 유지해야 한다“라며, ”신뢰와 애정을 바탕으로 서로 존중하는 가운데 책임과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때 결혼의 당초 취지가 달성될 수 있다“라고 조언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