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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먼컴퓨터, AI와 클래식 융합한 ‘쇼니 가우디’ 전 개최

입력 | 2023-11-21 10:28:00


NFT로 발행한 클래식 공연 VIP 티켓 ‘완판’

블록체인 기반 인공지능 클라우드 기업 커먼컴퓨터가 자사의 기술 갤러리인 언커먼 갤러리에서 오는 25일까지 세종 솔로이스츠, col:HAUS와 협업한 ‘쇼니 가우디(Shoni Gaudi)’ 전을 연다.

커먼컴퓨터가 추진 중인 인공지능 기반 블록체인 프로젝트 AI Network는 이번 전시에서 인공지능을 활용해 재창조 된 버츄얼 아티스트 쇼니 가우디(Shoni Gaudi)의 미디어 아트 작품을 전시한다.

지난 15일에는 국제 콩쿠르 입상으로 주목받는 세종 솔로이스츠의 젊은 바이올리니스트 스티븐 김과 비올리스트 이해수의 무료 미니 콘서트가 함께 열렸다. 이 콘서트는 SKT 탑포트(TopPort)에서 구매 가능한 공연 VIP 티켓이 완판되며 주목 받았다. VIP 티켓 구매자에게는 지난 19일에 열린 세종 솔로이스츠 공연 티켓과 함께 연주자 싸인 프로그램북, 언커먼 갤러리 기념품, 스페셜 아트뮤직 NFT 등이 제공됐다.

col:HAUS와 뉴미디어 아티스트 장승효 작가는 그동안 커먼컴퓨터와 함께 PROMPT:SHOIN 전시 등 기술을 예술에 접목하는 다양한 창의적인 시도를 해왔다. 특히 세종 솔로이스츠는 AI Network와 함께 NFT Classics Society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공연과 블록체인, NFT 기술을 접목해 아티스트의 독점 NFT를 발행하는 등 음악과 기술을 연결하는 시도를 해왔다.

커먼컴퓨터는 2018년부터 GPU와 인공지능 개발자, 크리에이터를 연결한 탈 중앙화 거대 인공지능 생태계 AI Network를 만들어 오고 있다. 서울경제진흥원(SBA)에서 운영하고 있는 서울창업센터 동작 입주기업으로,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이라는 비전 실현과 예술과 기술의 교차점에서 인류의 창의성 보존이라는 미션을 가지고 서울 강남 오프라인 공간인 언커먼 갤러리를 오픈해 이 생태계의 다양한 크리에이터들과 함께 소통하고 있다. 기존의 전통 갤러리들이 작품을 사고파는 플랫폼 역할에 한정되어 운영하는 것과 달리 이온스튜디오가 전시 기획과 운영 파트너로 함께한 AI Network DAO 거버넌스를 통해 전시를 기획, 선정하는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커먼컴퓨터 관계자는 “이번 NFT 티켓 시도는 장기적으로는 인공지능 챗봇이 결합된 AINFT로 발전될 예정”이라면서 “Web3 기반의 AI가 사람과 같이 인식하고 사고하는, 디지털 내에서 사람의 아이덴티티를 지속적으로 증명하는 사회적 수단이 될 수 있음을 증명하는 경험을 함께 누려보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아닷컴 최용석 기자 duck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