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뉴스 갈무리)
한밤중 방 탈출 카페에 침입해 현금 뭉치를 훔쳐 달아난 남성의 모습이 CCTV에 포착됐다.
20일 YTN에 따르면 남성 A씨는 인적이 드문 새벽, 영업이 끝난 방 탈출 카페에 침입한 남성이 현금 뭉치를 훔쳐 달아났다.
CCTV에는 카페 바깥 출입문을 느닷없이 발로 차기 시작하더니 문이 열리지 않자 두 손으로 벽을 짚더니 힘을 실어 다시 걷어차는 모습이 담겼다.
휴대전화로 불빛을 비추며 계산대를 열고 미리 챙겨온 가방에 현금 뭉치를 담았다. 이어 가게 안쪽에 있던 공구함까지 뒤져 드릴과 커터칼도 훔쳤다.
A씨는 커터칼 칼날을 꺼내 만져보는 여유를 보인 뒤 30분 만에 유유히 사라졌다.
카페 업주는 “저희가 CCTV가 많으니까 절대 안 들어올 거로 생각했었는데 저렇게 그냥 CCTV가 보이는 상태에서도 발로 차고 들어올 정도 용기면 아 진짜 대단한 사람인가 보다”고 말했다.
이어 “10분 동안 담배 피우고 가만히 서성이고 있더라. 집기들 같은 것도 다 바닥에 던져놨다”고 털어놨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