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ood&Dining] 롯데칠성음료
롯데칠성음료의 ‘칠성사이다’가 올해로 73주년을 맞았다. 지난 상반기까지의 누적 판매량은 250㎖ 캔 환산 기준으로 360억 캔을 돌파했다. 칠성사이다는 단일 품목으로 매년 굳건한 판매량을 자랑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탄산음료 브랜드로 성장했다.
73년째 이어 내려오는 청량한 맛 칠성사이다
칠성사이다가 처음 출시된 것은 1950년 5월 9일이다. 1949년 12월 15일 7명의 실향민이 합심해서 세운 ‘동방청량음료합명회사’에서 내놓은 첫 제품이었다. 이들은 각자의 성이 모두 다르다는 점에 착안해 제품 명을 ‘칠성(七姓)’으로 하려 했으나 회사의 영원한 번영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별을 뜻하는 성(星) 자를 넣어 ‘칠성(七星)’으로 결정했다.칠성사이다는 전쟁의 어려움 속에서 경쟁 음료들의 생산이 중단될 때에도 굳건히 살아남아 전후 세대의 애환과 갈증을 달래주는 위로가 됐다. 그 후 칠성사이다를 만드는 회사의 이름은 ‘한미식품공업(1967)’에서 ‘칠성한미음료주식회사(1973)’를 거쳐 현재의 ‘롯데칠성음료’로 여러 번 바뀌었지만 칠성사이다의 정체성은 변함없이 이어져 오고 있다.
어떤 제품이든 시장에서 장수하는 브랜드의 공통적 특징은 소비자 기호에 어필할 수 있는 우수한 제품력을 갖고 있다는 점이다. 음료의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맛이다. 칠성사이다는 풍부한 탄산에 천연 레몬라임 향을 더해 청량감을 선사해 주는 제품이다.
대한민국의 중장년층이라면 누구나 소풍날 어머니가 가방에 싸주셨던 칠성사이다를 기억하고 있을 것이다. 김밥, 삶은 달걀, 그리고 사이다의 조합은 우리 삶에 행복한 추억으로 자리 잡고 있다.
젊은 층에게도 칠성사이다의 존재감은 확실하다. 갑갑한 상황이 시원하고 통쾌하게 풀릴 때 또는 주변 눈치 탓에 쉽게 하지 못하는 말을 정확하게 표현했을 때 그 상황을 두고 이들은 ‘사이다’라고 표현한다. 이제 칠성사이다는 단순히 음료를 넘어 시대와 문화를 잇는 공감의 아이콘으로서 여러 세대가 다 같이 즐기고 각자에게 다른 의미와 추억을 선사하며 그 역사를 이어 나가고 있다.
차별화된 브랜드와 ‘청량함’을 내세운 마케팅 전략
2021년 1월에는 ‘칠성사이다 제로’를 선보였다. 출시 초기부터 기존 오리지널 제품 본연의 맛과 향을 그대로 살리면서 칼로리에 대한 부담 없이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탄산음료로 입소문을 타며 큰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2023년 6월에는 천연 라임 향을 더해 청량한 속성을 한층 더 강화한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 ‘칠성사이다제로 블루라임’을 출시했다. 해당 제품은 제로 칼로리 탄산음료를 즐기는 소비자에게 새로운 경험과 선택의 폭을 넓혔다는 평으로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한편 롯데칠성음료는 12월 7일까지 일상을 벗어난 상황에 재미를 부여한 ‘사이다 딴 세상’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 최신형 휴대폰, 노트북, 카메라 등이 경품으로 준비된 이번 이벤트는 칠성사이다 250㎖, 355㎖ 캔을 구매한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며 캔의 QR 코드를 통해 즉석 당첨 확인 및 SNS 인증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