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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 필터로 우유 속 유당 없애고 맛은 그대로

입력 | 2023-11-22 03:00:00

[Food&Dining] 매일유업




최근 유제품을 마시면 불편함을 느끼는 ‘유당불내증’에 대해 인지하는 소비자가 많아지면서 유업계에서 다양한 락토프리 제품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국내 락토프리 시장 개척의 주역은 매일유업이다. 매일유업은 유당불내증에 대해 알리고 락토프리 우유를 대중화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해왔다. 매일유업은 유당불내증 인지와 락토프리 제품이 생소했던 2005년부터 국내에 락토프리 우유인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출시한 이래 지속적으로 다양한 제품을 선보였다. 특히 매일유업은 막 여과 기술로 미세한 필터를 통해 유당만 제거하는 ‘LF(락토프리) 공법’을 독자적으로 사용해 차별화된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유당분해효소를 넣어 인위적으로 유당을 분해하는 경우 단맛이 올라가는 것에 반해 LF 공법은 유당 성분만 걸러내기 때문에 우유 본연의 고소한 맛과 단백질, 비타민 등의 영양 성분은 그대로 살린 것이 특징이다. 매일유업이 특허를 받아 국내에서 유일하게 사용하고 있는 공법이다.





요구르트, 커피까지 다양한 매일유업 락토프리 제품
매일유업의 대표적인 락토프리 제품으로는 소화가 잘되는 우유를 꼽을 수 있다. 매일유업은 2015년 소화가 잘되는 우유 오리지널 제품으로 경희대의료원 소화기내과와 인체 적용 시험을 진행하고 락토프리 우유가 일반 우유에 비해 우유 섭취 후 불편함 완화에 도움을 준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현재 소화가 잘되는 우유는 오리지널 냉장 제품 외에도 지방 함량을 줄인 저지방, 상온 보관이 가능한 멸균 제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특히 멸균 제품은 초콜릿, 바나나, 미숫가루 맛으로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와 더불어 최근 단백질 섭취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지면서 올 상반기에 ‘소화가 잘되는 우유 단백질’을 출시했다. 단백 원료 첨가 없이 1.3배의 원유를 농축해 단백질은 강화하고 유당을 걸러낸 제품이다. 단백질 가공식품 특유의 텁텁함 없이 우유의 고소한 맛을 그대로 즐길 수 있다. 소화가 잘되는 우유 단백질에는 930㎖ 한 팩에 달걀 7개 분량의 단백질 41g이 들어 있다. 일반 우유보다 단백질 함량은 1.5배, 칼슘 함량은 1.3배 높아 고함량 단백질과 칼슘을 우유 한 팩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다. 지방 함량은 2%로 낮춘 저지방 우유다.

지난 9월에는 유기농 우유를 선호하는 고객을 위해 국내 최초로 유기농 우유에 락토프리를 적용한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락토프리’를 선보였다. 이 제품은 유기농 전용 목장의 유기농 원유를 사용하고 매일유업의 LF 공법으로 유당 성분만 제거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칼슘 함량을 강화해 칼슘 360㎎을 섭취할 수 있다. 제품 용량은 190㎖이며 멸균 포장으로 상온에서도 보관이 가능하다. 빛과 공기를 차단하는 6겹 무균팩 패키지를 사용해 보관과 휴대가 간편하기 때문에 실내 및 야외 활동을 할 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이와 함께 매일유업은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락토프리 출시를 기념해 29일부터 12월 27일까지 ‘우유는 사랑을 싣고∼’ 캠페인을 열고 사연 응모 이벤트를 진행한다. 평소 우유를 마시면 불편함을 느꼈거나 유당불내증이 있는 가족과 친구 등의 사연을 응모하면 매주 250명씩 4주간 총 1000명을 선발해 응모자와 선물 대상자 모두에게 상하목장 유기농우유 락토프리 선물 세트 1박스(16개)를 각각 증정한다.



유지영 기자 yjy77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