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지도 96호선 중앙공원 통과 구간… 친환경적 지하도로 변모 21일 행복청 '행복도시 중심부 대중교통 및 도로 개선 방안' 발표
‘초대형 교통유발시설’인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라 세종시 행복도시 중심부의 대중교통 기본계획이 바뀐다.
21일 최형욱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시설사업국장은 정부세종청사 열린 언론 브리핑을 통해 주요 ‘행복도시 대중교통 및 도로 개선 방안’의 주요 내용을 발표했다.
우선 행복도시의 대표적 대중교통수단은 BRT(간선급행버스)로 현재 국회 세종의사당 건립 예정지는 BRT정류장에서 1~2㎞ 떨어져 접근성이 떨어진다.
BRT 노선 신설로 현재 대전, 청주 등 인근도시를 포함해 6개 노선에서 운행되고 있는 BRT는 11개 노선으로 늘어난다.
또한 이미 운행 중인 ‘대전역’ 외에 오는 2030년대초까지 신설될 장거리 노선의 종점은 ▲청주 대농지구 ▲KTX공주역 ▲KTX천안아산역으로 세분된다.
금강을 가로지르는 다리도 1개 이상 신설된다.
최형욱 국장은 “사전 타당성 조사 연구 용역을 맡기기 위해 현재 국회에서 심의가 진행 중인 내년 정부 예산안에 1억원을 반영했다”며 “결과가 나오면 내년 중 착공을 거쳐 2030년 전후 준공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외부에서 의사당으로 접근하는 주요 도로인 절재로(햇무리교 포함)와 임난수로는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히는 것과 함께 각각 BRT가 새로 운행되도록 한다.
이에 따라 앞으로 건설될 대전~세종~청주공항 광역철도(전철)도 국회 세종의사당에 역이 설치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금남교를 포함한 갈매로도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된다. 행복청과 LH는 향후 도로·교량의 확장 방법에 대한 기술검토를 거쳐 2024년 설계를 착수하고, 2030년 전후로 순차적으로 완공할 예정이다.
세종시 또한 행복청의 인프라 조성에 발맞춰 대중교통 활성화를 추진해 나간다. 추후 도로 확장 시기에 맞춰 BRT 등 대중교통 노선을 신설하고 주요 교차로 등의 정체 개선을 위한 교통신호체계 최적화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